서울시 그늘막 설치 적합지역 분석 보고서는 2017년 11월 ~ 2018년 7월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 서울시 서북병원,
홍익대학교(연구책임자 : 이제승 도시공학전공 조교수, 연구보조원 : 이기설 도시공학전공)가 협업하여,
그늘막 추가 설치를 예정하고 있는 중랑구 지역을 대상으로, 폭염그늘막 우선순위 설치지역을 선정하기 위하여
데이터 분석한 내용을 재구성하여 웹 콘텐츠화 하였습니다.
오늘날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세계의 기후변화 속도가 가속화되어 그에 따른 영향의 심각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도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 취약지역 피해 저감을 위해 폭염 예경보 시스템과 감시체계 구축 및 폭염 취약계층 보호 및 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폭염 취약계층과 시민의 보호와 피해 관리를 위하여 실행·설치 된 폭염 그늘막은 2013년 전국 최초 동작구 설치 도입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가이드라인을 배포(2017년 12월)하여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매년 설치가 확대되어 교통섬·횡단보도 590개소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늘막 설치 가이드라인’ 기준에도 불구하고 설치 장소의 지표면 온도와 폭염 취약계층 활동에 대한 고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그늘막 추가 설치를 예정하고 있는 중랑구 지역을 대상으로 폭염그늘막 우선순위 설치지역을 선정하기 위하여 폭염취약성을 분석 하였습니다.
서울시는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는 ‘그늘막 쉼터’를 마련하는데 제도적 기반을 갖춰 보다 안전한 시민의 휴식처로 제공하고 관리하기 위해 ‘그늘막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초기 그늘막 설치로 인한 보행자 통행불편 및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 등의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더불어 돌풍이나 강풍에 뒤집히지 않는 안전한 도로법 제2조의 ‘도로 부속 시설물’로 관리하기 위해 법상 요건을 갖추도록 가이드라인에 반영, 국토부와 협의를 완료했습니다. 폭염 그늘막은 주로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 대기시간이 길고 자외선 노출이 많은 장소에 설치하여 폭염에 따른 시민 건강 보호 및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출처 : 교육뉴스방송 http://www.enbnews.org/news/articleView.html?idxno=11266)
교통섬이란?
차량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처리나 보행자 도로횡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교차로 또는 차도의 분기점 등에 설치하는 섬모양의 시설
“분석 기준 설정”
“분석 방법”
설정 한 분석기준을 바탕으로 서울시 Landsat(미국의 지구 자원 탐사 위성)데이터,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 그늘막 설치 위치 데이터, 서울시 도로망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폭염 그늘막 설치가 적합한 지역을 선별하여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지표면온도 (LST : Land Surface Temperature)
먼저 데이터 분석을 위해 분석 대상 지역인 중랑구 지역에 대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중랑구는 서울시의 북동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약 4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2018년 6월 기준)
동고서저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동쪽에는 녹지가 분포하고, 번화가는 주로 서부에 많은 편입니다.
운행되는 지하철 노선으로는 서울 지하철 6호선, 7호선, 수도권 전철 중앙선, 경춘선이 있습니다.
2018년 6월 기준으로는 중랑구에서는 28개소를 그늘막이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지표면 온도 추출(LST)
데이터 분석을 위해 서울시 여름철 지표면 온도 및 정규 식생 지수(Normalis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를 추출하기 위해 미국지질조사국(USGS)에서 2013년에 발사한 위성인 Landsat 8의 위성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Landsat 8 위성은 촬영주기가 16일로, 한국을 촬영하는 시간은 항상 오전 11시 10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3년 내에 하절기인 6월에서 8월 서울시를 촬영한 위성자료 중 영상이 촬영된 날짜의 실제 기상자료와 위성자료에서 지표면온도의 정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름(운)량의 비율을 고려하여 2017년 6월 23일 오전 11시 10분에 촬영된 위성자료를 데이터 분석 연구에서 활용하였습니다.
이렇게 Landsat 8 위성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한 중랑구의 지표면 온도 분포도는 아래 <그림1>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1>의 분포도를 기준으로, 기상청 폭염특보 발표기준에 따라 33도이상 지역을 추출하여 노란색으로 표시한 것이 <그림2> 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지표면 온도가 높은 지역으로, 현재 그늘막 설치 위치와 비교할 때에 추가 설치 지역에 대해 고려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취약계층 생황인구 밀도 분석”
위성영상 분석에 이어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취약계층(60세 이상 14세 이하 어린이로 정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을 파악하였습니다.
생활인구는 2018년 7월 2일~ 7월 8일 동안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폭염발생 시간대인 12시~ 16시까지 약 4시간의 데이터를 이용하였습니다. 데이터 가공은 하루 당 생활인구 총합을 구한 후, 일주일 동안의 평균값을 구하였으며, 데이터가 집계구 단위로 제공되기 때문에 집계구의 면적으로 표준화 하여 생활인구 밀도를 조사하였습니다.
이 중 취약계층의 생활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상위 10~20%)을 추출하여 그늘막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도로망, 취약계층, 생활인구, 33도 이상 지역, 현재 그늘막 설치 위치 레이어를 중첩하여 동시 조건을 만족하는 후보 조건으로 총 다섯 곳의 후보지를 추출할 수 있었습니다. (A, B, C, D, E)
조건을 만족한 총 5개의 그늘막 설치 후보지는 그늘막이 미설치 된 지역 중 주로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앞, 교통섬으로, 넓은 도로임에도 폭염에 노출된 장소와 폭염발생 시간대에 유동인구가 많으며, 폭염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많은 시민이 폭염으로부터 안전사고를 예방 하는데에 적합한 지역으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 하였습니다.
최종 선정된 총 5개 후보지의 가로수 또는 빌딩으로 인한 그늘상황, 운전자 시야 등 현지실사를 통해, 총 5개의 후보지역 중 다음의 두 장소에 최종 적용 설치 하였습니다.
서울시는 본 분석 결과를 서울시 25개구 전 지역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2019년 폭염 대책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통해 폭염 대책 담당자에게 데이터 서비스 및 교육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휴식처로 필요한 장소에 ”쓰임”이 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적재적소에 설치 확대 할 것 입니다.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